학장이 보내는 재학생용 통신문입니다. 

저 마다 특수한 환경과 여건 하에서도 신학에 정진하시니
학장의 입장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의 상황이 전에 비하여 다소 시간이 유한 학생이나
수강 속도가 남달리 빠른 학생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자신의 수강 속도가 빠르고 시간이 다소 유하다 하여
재학생 질문/답변 게시판에 강의를 지급하여 달라는
글을 여과 없이 마구 올리는 현상이 근래에 두드러지게
급증하여 이에 대한 학교의 학사행정과 학장의 특별지도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강의를 단 한 번의 수강으로 끝냈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공부란 무릇 다 어렵겠지만 하물며 신학이겠습니까?
    남다른 기억력을 은사로 받았다 하여도
   어떻게 단 한 번의 강의 수강으로 알 수 있다 하겠습니까. 

- 리포트 및 시험을 교재에 의존하여 거의 카피 수준으로
   제출하고 마치 다 끝냈다는 류의 답안 제출은 신학생답지 않습니다. 

- 심지어 로그인 후 10분 정도 경과 후 살펴보면
   지급한 강의 4강의, 8강의, 12강의를 모두 마치 수강한 것과 같이
   일괄 클릭한 학생이 다수 발견됐는데
   이는 하나님께 크게 죄를 짓는 행위에 다름이 아닙니다.
    사람도 속이지 못하면서 감히 하나님을 속일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과정을 끝낸 후 목회를 한다면,
    혹은 자신이 신학을 했노라 한다면 이는 매우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의
   중앙에 자신이 있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 늦은 밤 시간
   심지어 주일 밤 11시도 넘은 시각에
   강의를 지급하여 달라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는 학생이 있는데
   실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 아닙니까?
    이 문제를 어떻게 해드리기를 원하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 원어가 어렵다 하소연을 많이 하여 원어 강의는 그대로 둔 채
   다른 과목 강의를 지급하여 드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지급되는 강의를 시간이 있어 속도를 내어 수강하셨다면
   다음 강의가 지급될 때까지 원어를 틈틈이 공부하시는 것이
   옳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가 있습니다.

- 강의 수강에 대한 불성실한 모습이 수 차례 발견되거나
   임의로 마구 클릭하는 행위가 발견된 학생들은
   졸업, 전도사고시, 강도사고시, 목사고시에서 열공한 타 학생에 견주어
   난이도 높은 문제를 별도로 준비하고(노회 고시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니 이제라도 옳은 자세로 강의를 수강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여 주기 바랍니다.

상기와 같은 이유로
강의 지급 요청 글은 누구를 막론하고 일절 받지 않기도 했습니다.
학교에서 지급하는 강의 속도에 준하여 공부하여도 늦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부로 재학생 질문/답변 등의 게시판에
강의를 지급하여 달라는 글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글을 올린다 하여도 해당 글의 삭제를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이와 같은 일 없이 학교의 강의지급 속도에 준하여
공부하셨던 학생들이
언제부터인가 강의 지급을 부탁한다는 글이 누군가로부터
재학생 질문/답변 게시판에 올리면서 강의 지급을 요청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기 때문에(게시판 확인 요망)
일절 그와 같은 요청을 받지 않기로 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프라인 수업을 하는 것은 단회인 반면
강의동영상 수강은 몇 차례든지 되돌려 수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십분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왜 교학처에서 여러분의 강의게시판에서 눈을 고정하는 수고를 하며
4강의씩 나누어 지급하여 드리는지 그 진의를 알아야 합니다.

내실있는 공부를 하여야 하기 위함입니다. 

학교의 강의 지급 속도에 맞추어 공부하셔도
늦지 않으며 부탁드리건대 다소 시간이 남으면
강의를 다시 한 번 수강하시는 것이 크게 유익하다는
권면의 말씀을 간곡하게 드립니다.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강요셉 학장